비만약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12월 2일 신문기사를 인용하여 작성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비타민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는 비만약이 저렴하게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비만약 시장, ‘먹는 약’ 경쟁 본격화
비만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주사제로 대표되던 비만약 시장이 이제는 ‘먹는 약’으로 중심축을 이동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타민처럼 매일 복용할 수 있는 간편한 알약 형태의 비만약이 이르면 내년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먹는 비만약이 시장을 지배할 것”
1일 글로벌 투자평가사 모닝스타는 향후 5년 안에 16개의 새로운 비만약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만 치료제가 다양화되면서 환자는 자신의 생활 습관과 필요에 따라 약물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비만약 관련 임상시험은 총 63건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먹는 약’이 비만 치료의 새로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먹는 약이 기존 주사제의 번거로움과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비타민처럼 간편한 복용, 저렴한 가격”
기존 비만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주사 형태로, 환자가 스스로 복부에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알약 형태의 먹는 비만약은 이러한 불편함 없이 비타민처럼 매일 복용하면 된다.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먹는 약이 유리하다. 기존 주사제는 약물이 미리 충전된 펜 형태로 제조되는데, 이는 일반 주사기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단가를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사제 형태는 제조 단가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며 “먹는 약은 제조와 유통 모두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노디스크, 먹는 약 개발에서 선두
노보노디스크는 2019년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알약 ‘리벨서스’를 기반으로 비만 치료제로 확장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리벨서스는 환자의 체중을 평균 15%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여 기존의 ‘위고비’와 유사한 성과를 보였다.
일라이릴리도 먹는 비만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약물은 임상 2상에서 최대 14.7%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앤디파마텍은 먹는 비만약 개발을 위해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한 달에 한 번 주사제로도 경쟁
먹는 약뿐 아니라 주사제 형태의 비만약도 장기 지속 효과를 겨냥한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암젠은 월 1회 투여하는 ‘마리타이드’가 체중을 평균 20%까지 감소시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펩트론이 일라이릴리와 협력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이다.
비만약 시장, 2030년 130조 원 규모로 성장
글로벌 금융사 골드만삭스는 현재 약 8조 원 규모인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에는 1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만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먹는 약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비만약 시장은 이제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 제약사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 새로운 전환점이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